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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마이크를 쥐고 있던 손이 시간이 지나 이제는 시를 쥔다.
이다은 작가의 시는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순간들을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순간들이야말로 가장 솔직한 청춘의 얼굴이라고 말하듯 한 글자씩 눌러 담는다.
조심스럽게, 그러나 피하지는 않고.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마음의 결,
쉽게 말로 옮기기 어려운 감정들, 스무 살의 끝자락에서야 겨우 이름 붙일 수 있었던 마음들까지.
이번 시집은 여전히 성장 중인 사람의 언어에 가깝다.
아무개는말했다에서 이다은 작가의 시집을 선보인다.
흔들리는 와중에도 끝내 기록을 택한 한 청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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