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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말투로 천천히 상처의 가장자리를 다독인다.
작품에서 사랑은 늘 조금 위태롭고 마음은 자주 미끄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손을 내밀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음온 작가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의 습관을 기록한다.
비극보다는 시린 낭만에 가깝다. 차갑지만 완전히 얼어붙지는 않는 상태.
어떤 언어들은 부드럽고 다소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 사랑을 믿는다는 것, 누군가의 구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얼마나 자주 실패하는지를 아주 솔직하게 드러낸다.
상처를 크게 이야기하지 않으면서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법을 묵묵히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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